기상청은 9일 오후 6시8분께 경기도 시흥시 북쪽 8㎞ 지역(북위 37.45,동경 126.80)에서 리히터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지진이 감지된 것은 1978년 지진 계기관측 이후 세 번째로 이번 지진은 그 중 강도가 가장 높다. 올 들어 국내에서는 이번까지 모두 7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리히터 규모 3.0의 지진이면 건물이 한 번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서울과 경기지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많이 접수됐다"며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