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수출 상담 요청이 밀려 이래저래 바쁘네요. "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는 "공기청정기가 이젠 필수 생활가전으로 정착해가는 것 같다"며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공기청정기 붐을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 리더가 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 등 제품 차별화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최근 2010년형 자동차용 공기청정기인 '파비타'와 'S에어비타'를 개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남성 소비층이 좋아하는 디자인이었던 반면 올해는 주 소비층인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제품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신경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마케팅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지난달부터 해외 마케팅에 직접 나서 유럽 북미 일본 중국 등을 순회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그리스 TV홈쇼핑에서 에어비타 판매방송을 한 결과 경기가 좋지 않았는데도 1000여대를 팔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는 캐나다 TV홈쇼핑 방송 진출을 시작으로 25개국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