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IT 관련주가 반등권에 진입함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1550선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상필 연구원은 "미국 IT섹터를 대표하는 애플과 MS 주가가 단기간에 10% 하락해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국내 IT업종에 대한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며 IT섹터의 단기 저점이 임박한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미국과 한국 증시에서 IT업체들이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 외부 악재 해소와 함께,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IT 매도세가 진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는 셀 코리아가 아닌 IT섹터에 대한 비중 조절 차원이라는 점에서 하락 압력은 제한될 것이며 코스피 1550선은 지지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