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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M&A모멘텀 갈수록 부각 전망-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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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종금증권은 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단기적으로 차별화 요인이 없지만 인수합병(M&A) 모멘텀이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 3조1763억원, 영업이익 2004억원, 당기순이익 829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동양증권 추정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으나 예상치 못한 영업외손실의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원·달러 환율이 14.5% 하락한 가운데 지난해 대비 건조량이 크게 줄어든 게 매출액 감소의 핵심요인이다. 부문별로는 조선부문이 27.9% 급감한 가운데 그나마 해양부문이 17.7% 증가해 매출액 감소폭이 둔화됐다.

    이익률은 전분기(5.1%) 대비 1%pt 이상 개선된 6.3%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익률 개선은 재료비 하락보다는 인건비와 경비 절감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익성 개선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기타재료비는 지난 4분기에도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영업외부분에선 자회사(망갈리아조선소로 추정)에 대한 미수금 990억원이 일시에 상각되며 대규모 적자 발생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미수금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망갈리아 조선소가 더디지만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만큼 일회성 악재"라고 판단했다.

    순차입금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 -1조100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전분기 대비 오히려 1000억원 가까이 감소하며 현금흐름이 뚜렷하게 안정되는 모습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주, 실적측면에서 단기적으로 다른 조선주나 시장대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나타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은 M&A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패한 몇몇 대형 M&A의 절차를 반복하지만 않는다면 M&A 이후 회사가 보여줄 변화는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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