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방한중인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가서명된 한.EU FTA의 조속한 서명과 비준을 위한 독일의 협조를 당부하고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독일의 지지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쾰러 대통령은 한국이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세계질서에 건설적인 기여를 해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쾰러 대통령 내외는 지난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이며 김형오 국회의장, 사공일 G20정상회의준비위원장과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 4단체장 등을 면담한 뒤 오는 10일 오전 한국을 떠납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