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을 소개하는시간. 전재홍 기자의 '집중분석'입니다. 오늘은 먼저 소개해 드렸다시피 재계 26위 CJ그룹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재홍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그룹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해주시죠. 씨제이그룹은 매출 순위로는 23위, 종업원 수 규모로는 재계 14위의 거대기업집단입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공기업을 포함해 26위입니다. 1953년 이병철 회장이 창립한 제일제당이 CJ그룹 효시인데요. 이병철 회장의 맏손자인 이재현 회장이 현재 경영하 는 CJ그룹은 61개 계열사에 자산총액 12조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식품사업을 기반으로 생활용품·유통·영화 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잠깐 살펴보면 53년 설립이후 1958년 제일 제당은 제당·제분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963년 조미료, 1973년 사료, 1975년 다시다를 출시하고 1979년 식용유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1984년 제약사업을 시작했고 1991년에는 생활용품 산업에 진출했습니다. 1996년 제일제당 그룹이 출범하고 2년 뒤인 1998년 국내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를 개관했습니다. 2002년에는 그룹명을 CJ그룹으로 변경했고 2007년 9월 지주사 전환으로 CJ주식회사는 사업회사인 CJ제일제당과 경영회사 주식회사 CJ로 분리했습니다. CJ그룹하면 삼성그룹에서 분사했다는 것은 유명하잖아요. 삼성과 어떤 관계죠? 현재 CJ그룹의 이끌고 있는 이재현 회장은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맏손자입니다. 이병철 회장에게는 3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이 있어 이병철 회장 사후 삼성그룹은 각각의 가족들에 의해서 분할되었습니다.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씨 집안에서는 제일제당등을 물려받아 지금의 CJ그룹을 만든 것이죠.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이 셋째 아들인 이건희에게 그룹을 승계하면서 CJ는 장남 이맹희가 아닌 장손주 이재현 회장에게 바로 넘겨주게 됩니다. CJ그룹은 본래 삼성그룹의 일부였는데요. 1993년 7월 독립경영을 선언하여 삼성그룹에서 분리 되었습니다. CJ그룹의 올해 채용동향도 궁금한데요. 어느 정도의 투자와 신규채용이 이뤄질 예정인가요? CJ그룹은 올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25% 늘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조2천537억원으로 결정했는데요.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5천700억원이 외식·극장·게임 사업 등 문화·서비스업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 습니다. 그룹 계열사 고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47%, 1천명 가량 늘어난 3천명을 뽑기로 했는데요. 이는 최근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오리온의 온미디어 에서의 흡수 인원은 포함하지 않은 신규 정규직 고용 수치입니다. 직접 CJ그룹의 인사를 담당하는 이정국 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정국 CJ그룹 인사팀 부장 "올해는 최대규모의 투자와 더불어 고용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47%늘어난 3천명정도의 채용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신입사원 공채와 더불어 올해는 인턴사원도 600명 정도 뽑는다고 합니다. CJ그룹의 인턴의 경우 여름방학을 이용해 8주 정도의 기간동안 근무를 하는데요. 신입사원과 동일한 조건의 입사전형을 치뤄 이 가운데 일정부분은 정규직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 재학생의 경우 3월 정도에 인턴을 모집한다고 하니까요. 관심있는 분들은 공채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CJ그룹의 인재관도 궁금한데요. 어떤 인재상을 가지고 있나요? 어떤 기업이든 취업전략을 세우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그룹의 인재상을 파악하는 것이겠죠? CJ그룹의 인재상에 대해 직접 물어봤습니다. 이정국 CJ그룹 인사팀 부장 "CJ그룹은 최고를 추구합니다. 각 사업과 직능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를 창출해야되고 이를 위해 회사는 최고의 인재집단 확보와 풍부한 자원제공과 제반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CJ그룹의 인재상을 들어보셨지만 책임감있는 사람입니다. 최고의 기업을 위해 최고의 인재를 뽑겠다는 것이 CJ그룹의 모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고만을 추구한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기업문화도 문득 궁금해집니다. 어떤가요? 어떤 기업이든 최고의 인재를 뽑겠다는 건 당연한 것이겠죠. 일단 CJ그룹의 경우 삼성그룹에서 분사됐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느낌은 다릅니다. 열정이 있다고 할까요?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우에도 다른 그룹들이 다 손을 뗐지만 CJ그룹은 꾸준한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오너의 주관도 뚜렷하지만 일단 한번 물면 놓지않는 악바리 근성도 엿보이는 것이 CJ그룹입니다. 내부 바라보는 CJ그룹의 문화는 무엇인지 들어보시죠. 이정국 CJ그룹 인사팀 부장 "CJ그룹은 강한 문화입니다. 원칙과 기본을 충실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CJ그룹의 문화라고 한다면 열정이 있는 곳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전재홍 기자 고생하셨고요. 내일은 또 어떤 회사를 소개해 주시나요? 네, 내일은 하이닉스의 올해 채용동향과 더불어 현황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