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8일 강원랜드에 대해 단기 관점에서 규제 이슈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를 종전 1만8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강원랜드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던 규제 이슈에 대한 우려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영업상황과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등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매출총량제의 경우, 지난해 카지노 부문 매출총액이 1조1516억원으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권고안을 1000억원 가량 초과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재조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황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한 카지노 부문의 전자카드제 도입은 베팅한도제한 등의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영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강원랜드가 조직슬림화와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춘 사업전략을 수행했는데, 올해도 이같은 비용구조개선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