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연간 해외 직접투자가 304억2000만달러로 2008년에 비해 17.2% 줄었다고 5일 발표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 합병(M&A)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캐나다에 대한 투자가 41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39억2000만달러) 중국(26억2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해외 자원 개발이 늘면서 광업(114억5000만달러)이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57억3000만달러)과 부동산임대업(34억2000만달러)은 전년 대비 각각 34.4%, 12.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