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아내보다 시댁식구한테 잘하는 아내가 더 좋아!"

대한민국 기혼남성의 절반이상이 '시댁식구한테 잘하는 아내가 좋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은 오는 5일 방송예정인 토크쇼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3-내 아내' 편에서 30~45세 기혼남성 1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남자들의 아내 이상형 월드컵'을 실시했다.

이번 '이상형 월드컵' 후보에는 '자기 할 일 척척 잘 알아서 할 것 같은 아내'로 이경실이, '애 잘 키우고 가정에 충실한 순종적일 것 같은 아내'에 김지선, '내조의여왕'에 김남주, '다 챙겨주고 싶은 아내'로 한가인이, '조신한 아내'로 이영애 등 쟁쟁한 '품절녀' 등이 경합(?)을 벌였다.

조사 결과, 치열한 접전 끝에 '시댁식구한테 잘 하는 아내'로 김지영과 '섹시한 아내' 한채영'이 결승전에 올랐으며, 전체 응답자 중 67%의 지지를 받은 김지영이 1위를 차지했다.

실제 김지영은 연기자 남성진과 결혼해 시어머니 김용림과 모녀지간 같은 각별한 고부간의 애정을 과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게스트로 활약 중인 칼럼리스트 김태훈은 "많은 남편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건, 아내와 시댁의 조화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며 남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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