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수입차 하면 고급스런 대형 세단을 떠올리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수입차 업체들이 소형차 시장에서도 다양한 모델을 내놓고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폭스바겐의 대표모델인 골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골프 GTD란 이름의 이 차는 터보 엔진을 달아 최대출력을 20% 넘게 키웠습니다. 바퀴도 1인치 더 늘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안락한 승차감보다 운전하는 재미에 더 관심이 많은 20~30대를 수입차 시장으로 대거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골프 GTD는 골프가 갖고 있는 특성 중에서도 특히 스포티한 성능을 극대화시킨 차입니다. 그래서 이 차는 골프중에서 특화된 차이기 때문에 한 800대에서 1천 대 가량 팔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볼보자동차는 해치백 모델인 C30의 디자인을 개선해 오는 8일 새롭게 선보입니다. 보수적인 볼보의 이미지와 차별화해 젊은층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MW도 소형 SUV인 X1을 이달 말 공개합니다.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BMW의 가치를 합리적인 가격에 누리고 싶은 고객이 주요 대상입니다. 도로상황에 따라 앞바퀴와 뒷바퀴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배분해 경쾌한 주행성능을 발휘합니다. 이승필 기자 성능과 개성을 앞세운 소형 수입차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중형차 시장 위주로 펼쳐지던 국내외 업체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