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급증하는 심장질환 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심장수술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총 사업비 1253억원(국비 820억원, 시비 195억원, 민자 238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8823㎡ 규모의 ‘대구 심장수술 전문병원’을 설립한다.

이 병원은 동북아 최고의 심장병 전문치료 및 연구기관을 모토로 혁신적인 진료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병원은 동구 신서동 대구경북의료단지나 경제자유구역인 수성구 대흥동 수성의료지구가 유력시 되고 있다.

대구시는 병원 건립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올해 10억원의 국비를 우선 신청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심장수술은 대구가 발상지인데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수술 최다 지역이어서 심장수술 전문병원 입지로 경쟁력이 높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