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시장과 미국,유럽의 조달물자 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kotra와 함께 가는 2010 세계시장’이라는 주제로 세계시장 진출 지방순회 설명회를 가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조 사장은 “중국은 우리 수출의 20%를 넘는 최대시장이며 내륙시장이 구매력있는 신개척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내륙시장공략을 위해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하고 헬스케어 등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상품전과 온라인시장을 만들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들이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해외분야를 뚫기는 쉽지 않다”며 “영상과 의료 유통분야의 해외시장을 공략할 경우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그동안 막혔던 미국과 유럽의 조달시장이 열리고 있고 외국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 제품 구매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500개의 해외글로벌 기업과 접촉해 우리기업이 해외에서 파트너를 찾아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우리와 EU,미국간의 FTA(자유무역협정)가 통과되는 만큼 부산지역이 경쟁력을 갖춘 기계부품의 수출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현재의 99개 코트라 해외조직망을 통해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업체들과 공유하고,수출보험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동으로 해외시장 공략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지방순회 설명회는 이날 부산에 이어 광주(5일),대구(24일),대전(26일),인천(3월3일),수원(3월5일) 열릴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