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일 화학부분에 대해 올해 에틸렌 체인 제품의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승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유가, 납사의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체인 제품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에틸렌 체인의 LDPE(저밀도폴리에틸렌), 에틸렌글리콜(EG)도 각각 13.2%씩 상승하며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에틸렌 크래커를 정기보수하기로 계획함에 따라 대형화학 기업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호남석유는 대형 석유화학 기업 중 유일하게 올해 정기보수 계획이 없고, 주력 제품인 EG스프레드의 개선으로 호황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LG화학도 뛰어난 원가절감 능력으로 정기 보수 이후 모멘텀(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화석화는 중국 PVC 공장과 태양전지, 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가시화로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와 목표가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