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올리브영의 신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기존 매장에서도 오는 6월까지 제품을 모두 철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 수원 대현점은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입점되지 않은 상태로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자체 로드숍인 '아리따움'에 집중하기 위해 올리브영과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GS왓슨스에는 제품을 계속 공급한다"고 말했다.
71개 매장을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국내 드러그스토어 업계 1위로,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미장센' 등 남녀 화장품과 헤어 제품을 판매해왔다. 현재 올리브영에서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8%(뷰티 부문은 15%)로,연 매출로 환산하면 84억원 수준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