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이 오는 2월로 시행 1년을 맞는 가운데 금융업계에서는 규제 완화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76개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자본시장법 시행 1년에 따른 성과와 대응과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0.1%가 향후 추가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7.4%에 그쳤으며, 현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2.5%였습니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금융감독이 강화되고 증권사에 대한 집합투자업 인가 등이 지연되면서 실제 규제완화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