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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 '리콜 사태', 美 의회가 '진실규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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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대규모 리콜(결함시정)을 실시하며 불거진 '리콜 사태'로 인해 미국 의회의 청문회 출석요구를 받았다.

    헨리 왁스맨 미 하원 에너지상공위원회 위원장과 바트 스투팍 부위원장은 다음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도요타자동차가 생산한 차량의 급발진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불만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 계획을 밝혔다고 LA타임즈, 디트로이트뉴스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청문회 개최와 관련, 왁스맨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미 하원은 도요타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왁스맨 위원장은 또 "도요타가 최근 발표한 리콜 문제의 심각성이 우려된다"며 "위원회는 도요타의 향후 안전결함 시정 방침을 주시할 것이며, 도요타는 NHTSA의 지침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투팍 부위원장은 "도요타의 가속페달 결함 문제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되어 온 문제로, 숱한 인명 피해를 야기했다"며 "관련 문제로 더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청문회를 통해 위원회는 도요타로 하여금 가속페달 결함의 원인에 대한 답변을 얻어내고, 회사가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 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미 하원의 이 같은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사 보스 도요타 미국법인 대변인은 "도요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최근 리콜에 관련된 사항과,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위원회 측에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청문회는 도요타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총 535만대 규모의 리콜에 따른 것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가속페달 결함에 따른 것으로, 도요타는 지난 27일 결함이 발생한 8개 차종의 미국 내 생산과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한편 미 에너지상공위원회는 "최근 NHTSA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로 인해 사망한 운전자의 수는 총 19명으로, 이는 다른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같은 기간 생산한 차량의 결함에 따른 사망자 수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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