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원달러 환율 1160원대로 급등 "금융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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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외 증시 급락으로 다시 1160원대로 급등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10.30원 오른 116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30원 오른 1154.80원에 출발해 초반 1161.50원까지 올랐으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1153.50원까지 밀렸으나 막판 상승폭이 확대되며 고점수준에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코스피 지수가 1600선이 무너지자 환율도 1160원대로 올라서는 등 주가와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국내외 주가 급락과 글로벌 달러 강세로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외환 전문가들도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과 유로지역의 재정악화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 축소 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주가 하락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주가가 앞으로 더 하락하면 환율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