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홈쇼핑업체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주문하신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자, 사람들이 몰리는 백화점과 할인점은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홈쇼핑업체들은 신종플루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4개 홈쇼핑업체들의 총매출액을 나타내는 취급고는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들 4개 업체들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6조 3천830억원으로 전년 5조 2천372억원보다 21.6% 늘었습니다. 업체별로는 롯데홈쇼핑이 1조 3천억원의 취급고를 올리며 전년보다 46.5%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시현했습니다. 또, 현대홈쇼핑도 1조 5천억원을 취급고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25% 성장했으며, CJ오쇼핑도 1조 7천억원의 취급고를 올리며 전년보다 16.1%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업계 1위인 GS홈쇼핑은 전년보다 11.6%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홈쇼핑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TV를 통한 구매와 각 사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지난해 때아닌 특수를 노린 홈쇼핑업체들은 올해도 수익성과 매출을 견인해 줄 테마를 찾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