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전자가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5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LG전자가 27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는데요,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총 55조5241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2조885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4분기만 놓고 봐도 매출액 14조2739억원, 영업이익 4467억원으로 역대 4분기중 최대 규모입니다. 사업부별로 보면, TV사업부가 5조8841억원의 매출과 27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8% 늘었고, 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우려를 낳았던 4분기 핸드폰 사업부는 예상보다도 실적이 저조했습니다. 핸드폰사업부 매출액 3조889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 감소했고, 영업익의 경우 665억원으로 3분의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올해 사업환경에 대해 LG전자 측은 TV 시장이 성장을 이어가며 판매는 늘겠지만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휴대폰 시장도 스마트폰 위주로 재편될 것이어서 올해,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태양전지와 LED 조명 같은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태양전지 증설과 3D TV 연구개발 등 투자 규모를 2009년에 비해 7천억원 가량 늘린 3조6천억원으로 정했습니다. 이처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매출액 규모도 59조원으로 늘리고 수익성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