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교량 20개소 내진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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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 교량 20개에 대한 내진보강이 마무리됐습니다.
서울시는 한강 26개 교량 가운데 시가 관리하는 20곳이 모두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성능을 갖췄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시는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된 천호대교, 반포대교, 올림픽대교 등 3곳은 지난해 진도 7~8의 지진까지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으로 성능을 보강했습니다.
'내진 1등급'은 지진으로 구조물이 변형 또는 손상되더라도 본래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는 범위이거나, 이로 인한 손상으로 대규모 2차 피해가 초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가양, 마포, 서강, 성수, 양화, 잠실, 청담, 한남, 행주대교와 광진교 등 10개 다리는 건설 때 내진 설계가 반영됐으며 원효, 동작, 한강, 동호, 영동, 성산대교와 잠실철교 등 7곳은 내진 설계는 안 됐지만 내진 성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는 또 한강 다리와 연결된 접속교, 올림픽대로 등과 이어지는 램프 가운데 내진 성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동작, 원효, 동호, 천호대교 등 4곳은 6월까지, 성산, 영동대교와 잠실철교 등 3곳은 연말까지 내진 보강공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