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상장을 축하드립니다. 우리넷에 대한 간단한 회사소개와 상장계기를 말씀해 주시죠. 우리넷은 2000년 1월 창업하여 금년에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광통신 장비 전문회사입니다. 광통신 장비는 가정이나 회사에서 사용하는 전화, 인터넷, 이동통신 서비스를 묶어서 광섬유를 통하여 원하는 곳까지 보내줌으로써 통신이 가능할 수 있게 하는 장비입니다. 저희 회사는 주로 음성서비스를 처리하는 AGW 장비와 데이터서비스까지 처리할 수 있는 MSPP 장비를 통신사업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넷이 통신장비업체인 것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주력제품인 MSPP, AGW장비에 대해서 시청자들은 조금 생소하실 것 같네요. 조금 알기 쉽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GW장비는 전화국에 설치되어 기존 노화된 교환기를 대체하고, 신규 아파트에 설치되어 전화 서비스를 하는 VoIP 통신장비입니다. KT에 약31만 회선을 공급하였습니다. MSPP 장비는 인터넷, IPTV,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나로모아서 광으로 멀리 전달하는 장비입니다. 기존에는 무선데이타용, 방송용, 초고속 인터넷용 전송장비를 별도로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가 단일장비에서 가능하므로 기존장비에 비해 운용성과 확장성이 뛰어나 KT, SKT 같은 통신사업자가 선호하는 장비입니다. 또한 가정에서는 인터넷 데이터를 보낼 때, VDSL이나 광랜을 사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지만, 정부기관이나 금융권 등에서는 보안과 안정된 품질을 원하기 때문에 MSPP 장비를 이용하여 별도의 망을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작년에 저희 회사가 도청,경찰청 같은 공공기관과 농협, 은행같은 금융기관에 약 150억원 정도의 MSPP장비를 납품하였습니다.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려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도 중요할텐데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계신 사업영역은 어떤게 있나요? 먼저 해외시장확대입니다. 작년에는 MSPP장비를 수출하여 총 매출액의 5% 인 2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AGW를 포함하여 약 50억원 정도를 해외시장에서 매출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신제품 개발입니다. 저희 회사는 올해 2가지 제품을 개발하는데 첫째로 4G 이동통신 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쉽게 전달하는 차세대MSPP장비를 통신사업자와 협력하여 올 3분기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 추진 중에 있습니다. 둘째로 해외에도 Wibro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저희 회사는 Wibro AP를 1사분기에 개발 완료하고, Wibro시스템을 수출하는 대기업과 협력하여 중동, 러시아, 남미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시장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의 전략을 통하여 연 20%이상 성장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요사이 KT와 SK텔레콤 등이 투자확대를 선언하면서 통신장비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들 업체의 투자확대와 우리넷과의 연관성은 어떤게 있을까요? 광통신망은 국가의 도로망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데이타가 초고속화 되고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면 통신 트래픽이 증가하게 됩니다. 트래픽이 폭주하여 도로망 같은 광통신망이 정체가 되면, 제대로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됩니다. 통신 사업자가 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광통신망 확장인데, 광통신망의 핵심장비인 MSPP장비가 투자도 올 해 확대되어 우리넷 매출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2006년 이후 100%를 넘는 매출액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이 가능한 비결은 무엇인지요. 마지막으로 우리넷의 매출 전망은 어느 정도로 설정하고 계신지요. 우리넷을 뒷받침 해주는 든든한 동력은 연구개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37%에 달하고요. 연구개발 투자비도 그에 맞게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넷은 MSPP시장 초기에 모든 통신사업자에 대해서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그래서 2007년 자체 개발한 MSPP로 115억원 매출을 달성하였고요. 2008년에는 신규 AGW장비가 추가되고 MSPP시장도 확대되어 384억원 매출을 하였습니다. 2010년에는 해외시장 확대와 신규장비로 인하여 매출이 약 20%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금까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넷의 장현국 대표와 얘기나눠봤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