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룩스가 아미노산 대량생산을 위한 시험생산에 성공했습니다. 27일 서울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연구재단 주최 우수연구성과발표회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최진호 석좌교수 는 센터 소속 김관묵 교수팀이 교육과학기술부 우수연구센터사업 지원으로 개발한 ARCA원천기술을 이용해 국내기업인 아미노룩스가 아미노산 대량생산을 위한 시험생산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최진호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지금까지의 아미노산 생산기술이 한 가지 물질에만 적용되는 기술인데 반해 신물질ARCA를 이용한 아미노룩스의 이번 기술은 거의 모든 아미노산에 적용되는 세계 최초의 범용 기술이란 점에서 아미노산 산업100년사의 혁명적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 최 석좌교수는 “ARCA 기술에 의해 아미노산 대량생산 및 범용생산의 길을 엶으로써 한국은 일거에 정밀화학과 의약품의 기초소재인 아미노산 관련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나아가 아미노산 유도체, 의약품 중간체 등 원천기술의 전후방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육성책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 최 교수는 “국가차원의 아미노산 종합연구원 설립을 제안한다”며 “종합연구원은 ARCA기술을 바탕으로 신규물질 발견 등 신기술을 리드하고 정밀화학분야 기초소재산업 등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연구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대량생산과 관련, 아미노룩스 윤흥식 중앙연구소장은 “산업적 대량생산의 의미를 갖는 200ℓ 화학반응로에서 로이신, 페닐알라닌을 각각 1일 250㎏, 월 6ｔ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험생산에 성공한 것”이라며 “이로써 아미노산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아미노산 유도체, 의약품 중간체 등의 시장에 진출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