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올해 세계시장에서의 판매량 목표치를 827만대로 올려잡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수치다.
도요타는 해외에서 614만대, 일본에서 213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보인 폭스바겐과 라이벌 제너럴모터스의 도전을 물리친다는 전략이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
"커피 가격 인상이 커피 수요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천정부지이던 커피 원두값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바닥을 드러냈던 커피 재고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데다 커피 경작지 증가와 커피 수요 감소가 겹쳐 최근 2년간 이어진 급등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 원두 시장을 판단하는 주요 잣대인 미국 뉴욕 국제상품거래소(ICE)의 커피 선물은 지난 10일 파운드당 3.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4.32달러) 대비 10%가량 떨어졌다. 커피 가격은 2월 말 파운드당 3.69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커피 가격은 2023년 9월 1.40달러 수준에서 이렇다 할 조정 없이 세 배로 급등했다. 원두 생산 1·2위를 다투는 브라질과 베트남의 작황이 나빠졌고 커피 재배 면적도 감소했기 때문이다.최근 들어 커피값을 끌어올리던 요인이 조금씩 해소되는 모양새다. 커피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커피 재배 면적 확대를 부추기면서다. 세계적 농산물 무역업체 루이드뤠피스는 인도 우간다 에티오피아 브라질 등에서 커피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파생상품 솔루션 업체 마렉스에 따르면 2025~2026년 글로벌 커피 초과 공급분이 전년 20만 포대에서 올해 120만 포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날 ICE 모니터링 데이터도 아라비카 커피 재고가 지난달 18일 최저 수준인 75만8514포대까지 떨어졌다가 3주 만에 80만9128포대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일각에서는 커피값 약세가 가시화할 것이라는 의견까지 나온다. 로이터통신 설문조사에서는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이 올해 말까지 3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두 가격 상승이 커피 제품 가격에 반영됐고 이는 수요 감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종전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후 미국 증시 하락폭이 확대됐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1시 5분에 S&P500은 0.9%,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1.3% 내렸다. 개장 직후 반등 시도에 성공했던 나스닥 종합도 0.5% 하락으로 돌아섰다. 오전 일찍 5% 반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1.9%, 엔비디아는 0.3% 상승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오전 일찍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미국에 보내는 전기 요금을 25% 인상하자 추가 보복으로 기존 25% 관세를 50%로 두 배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12일 자정부터 당장 발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캐나다가 유제품 및 기타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4월 2일에 캐나다에 대한 다른 관세도 "상당히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1월에 미국에서 일자리 공고가 약간 늘었지만, 채용하는 회사가 줄고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도 훨씬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일자리 창출 및 노동 이직 조사(JOLTS) 보고서에서 1월중 구인 건수가 작년 12월의 750만8천건에서 1월 774만 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763만건보다는 많다. 작년 12월의 750만건에서 232,000건 증가한 것이다. 12월의 구인 공고 수는 2년 만에 최저치에 가까웠다. 구인 공고수는 2022년의 기록적인 1,210만 개에서 3분의 1 이상 줄었다. 일자리도 줄었고 기업들이 더 이상 신속히 채용하지 않으면서 해고된 사람들이 바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따른 경제적 스트레스의 징후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고용을 미루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부 지출 감축과 공무원 대량 해고의 영향으로 경제 활동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속에서 향후 노동 수요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반적인 노동 시장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로 실업률이 낮고 노동력은 지속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