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중국 경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위험요인을 예의주시하고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중국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므로 중국 경제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올해 자산시장 거품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큰 만큼 우리나라의 금융이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는 완만하나마 회복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이나 중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일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변수에 약한 만큼 국제 흐름 변수에 예의주시하고 국내 경제의 경우도 환율, 유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서 동향을 잘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1월의 경우 폭설, 한파로 경제활동 위축의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당분간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조기 집행을 하겠다"며 "신성장 동력 투자 활성화 방안도 논의해 녹색산업 분야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분야에 대해 규제를 합리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