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도를 앞세운 기관 매물로 장중 1640선이 무너졌다. 기관 매도에 외국인 매물까지 가세하며 대형기술주와 자동차주가 폭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12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33.12포인트(-1.98%) 내린 1637.08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2986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35억원, 68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낙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4천계약 이상의 대규모 순매도를 보여 베이시스가 악화되며 37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기계 업종의 낙폭이 커지고 장중 반등세를 보였던 금융업종도 하락세로 기울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의 급락 속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들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한편 기관투자가들은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업종을 중심으로 매도를 집중시켜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에 대해 이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