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이본수)는 국토해양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26일 오후 2시30분 항공교통센터에서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중인 항공관제시스템 핵심기능 시연회를 개최한다.
 
 시연할 내용은 레이더 자료와 비행계획 자료를 자동 연동시켜 항공기 항적을 관제화면에 표출시키는 것으로 항공관제시스템중 핵심기능이다.또한 미래의 항공환경 변화에도 적용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이용한 차세대 항공감시시스템(ADS-B)자료를 수신해 레이더 자료와 접목하는 첨단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신 IMM(상호작용 다수 모델)프로그램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항공기위치, 속도, 비행방향 등을 최적으로 계산해 정밀도 및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도 소개한다.
 
 이번 연구는 인하대 전자공학과. 박효달 교수가 주관연구 책임자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한진정보통신(주), (주)아이엔텍, (주)네오드림스 등 산-학-연 국내 항공분야 전문기관이 다수 참여했다.
 
 연구개발이 완료되는 2014년 이후에는 국산제품이 국내외 항공관제시설에 설치, 운영돼 우리 기술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항공관제시스템은 외국제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산화는 시급한 당면 과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IT와 항행기술이 접목된 항공관제용 통합정보처리시스템 개발사업을 G10 수준의 항공안전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중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