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신년 특집 방송에 출연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는 서민 주거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밝힌 올해 최우선 역점 과제는 전세난 해소와 서민의 주거안정입니다. 이를 위해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타운과 재개발, 그리고 재건축사업은 멸실가구가 늘어나는 것과 속도를 조절해 수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개발 사업 등의 속도를 조절하는 정책을 올해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해 ‘최소멸실’’최대공급’이라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재개발과 재건축 물량이 일시에 몰릴 경우 시행시기를 최대 일년 정도 미루겠다는 것입니다. 강남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재건축 사업이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오시장은 강조했습니다. “재건축 사업이 강남의 집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데 장기적으로는 도시의 주거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그리고 적정 물량이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도 서민의 내집 마련을 위한 핵심은 시프트의 공급입니다. 시프트 건설의 방식이 바뀐 만큼 보다 효율적이고 낮은 가격에 시프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오시장은 전망했습니다. “건설형의 경우 SH공사가 직접 공사하는 것이었는데 올해부터는 매입형으로 바뀌게 된다.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토지는 기부체납을 하게 된다. 결국 건설 원가 수준에서 시프트를 공급해 그만큼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일자리 창출에도 서울시의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의 형태도 공공형태의 임시방편적인 것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일자리다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업과 경제를 일으키는 좋은 일자리여야 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디자인, 관광, 디지털콘텐츠, 금융 관련 서비스업종의 일자리를 늘릴 것이다” 취임 직후부터 서민복지 정책을 앞세운 오세훈 시장. 일찌감치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희일비하지 않고 경쟁력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