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출자한 나이지리아 국영 해운사 나이다스가 26일 1억달러 규모의 원유 및 정유제품 운송계약을 체결했다.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회사이자 나이다스 최대주주인 NNPC의 원유와 정유 제품을 운송하는 계약이다. 나이다스는 향후 1년간 매달 26만t의 원유를 미국,유럽,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으로 수출하고 21만t의 정유 제품을 수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예정된 다른 계약이 모두 체결되면 올해 매출이 3억달러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서아프리카 지역의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운송 시장에 확실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