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오일(대표이사 구희철)은 25일 세계적인 석유기업 '아파치(Apache)'와 공동 투자한 캐나다 광구에서 연이어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골든오일은 자회사인 쿠트니(Kootenay Energy Corp.)가 투자한 쉬킬리(Shekilie) 지역의 9-6 탐사정에 대한 시추(Drilling) 및 유정 완결(Completion)이 지난 주 마무리됐으며 시험생산 결과 일산 800배럴 규모의 초경질유 발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쉬킬리 5-18 개발정 상업생산 성공으로 공동개발의 첫 결실을 거둔 바 있는 골든오일은 이번 9-6 탐사정에서도 연이어 원유 발견에 성공함으로써 캐나다에서 꾸준히 매장량 및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있다.

골든오일은 캐나다 앨버타주 북서부에 위치한 쉬킬리 지역을 핵심지역으로 선정하고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캐나다에서 활동 중인 미국 중견 석유기업인 아파치사에서 다수의 광구는 물론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공동개발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그 동안 아파치사와의 공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골든오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2월중 시추 예정인 쉬킬리 13-31 탐사정에 대해 아파치사측에서 공동개발 의사를 요청해 40% 규모의 지분참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아파치사와 공동 개발한 2개 광구 모두 성공을 거둠에 따라 양사간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아파치가 보유한 기술, 경험은 물론, 도로, 파이프라인 등에 대한 기반시설 이용을 협조 받게 되어 공기단축, 투자비 절감 등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