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을 위한 첫 공식 협상이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시된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안간 ECFA 협정 체결을 위한 첫 전문가 실무협상이 26일 베이징에서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해협회는 정리중 상무부회장이 협상 대표단을 이끌며 대만 측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에서는 가오쿵롄 부이사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대만 해기회도 성명을 통해 오는 26일 베이징에서 첫공식 협상이 시작된다고 발표하고 첫 회의에서는 협상에 관한 절차적인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CFA는 양안 간 거래되는 상품과 용역에 대한 관세를 대거 낮춰 무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으로, 협정이 체결되면 양안간 실질적인 경제통합이 이뤄지면서 대만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