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혜택이 끝나는 다음달에는 아파트 분양물량이 3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량이 적은 만큼 알짜 분양 아파트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한 데요, 이준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내집 마련에 큰 혜택으로 작용했던 양도세 감면이 다음달 11일 종료되면서 2월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34곳, 9천8백가구.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물량이 쏟아졌던 이번달과 비교해보면 34%나 감소한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6천3백가구, 지방중소도시는 3천4백가구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5대광역시의 경우는 신규 분양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2월 분양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알짜 아파트를 잡기 위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에서는 다음달 1일 청약에 들어가는 은평뉴타운과 동작구 흑석뉴타운 등이 선호지역으로 꼽힙니다. 은평뉴타운은 2지구와 3지구에서 2천3백가구가 분양되는 데 평균 분양가는 3억8천만원대로 3.3 제곱미터당 1천1백만원선입니다. 지하철 9호선 개통효과를 누리고 있는 흑석뉴타운에서는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흑석4구역 2백가구가 돋보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성남시 재개발 일반 분양과 고양 삼송지구 등 눈에 띄고 인천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도국제도시는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청약자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지방중소도시는 충남 당진과 경북 포항 등 대규모 산업단지 주변에서 분양하는 물량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