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없이 보합권 공방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막판 약세로 기울면서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10원(-0.10%) 하락한 1137.1원으로 마감했다. 개장초 유로화 급락에 따른 달러 강세에 자극받아 전날보다 4.8원 오른 1143원에 출발한 환율은 수출업체의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1136원 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역외시장에서의 숏커버링 매수에 기관 매수가 들어오며 다시 반등을 시도했지만 막판 매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환율이 단기 반등한데 따른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기울었다며 당분간 1140원대 저항을 보이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