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의 낙폭이 확대되며 상하이종합지수 3200선이 무너졌다. 20일 중국 증시는 일부 시중은행에 대한 신규 대출 축소 요청 등 은행대출에 대한 규제 움직임으로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뒤 지준율 추가 인상 소식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 시간 오후 1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69.42포인트(-2.14%) 내린 3177.45를 기록 중이다. 심천종합지수도 2.93% 급락한 1200.93으로 1200선이 위협받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은행당국이 은행들의 신규 대출을 긴축적으로 조절할 것이라는 보도로 오전장에 1.58% 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줄였으나 시중은행들이 지준율을 올려다는 소식으로 다시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1월 신규대출이 많은 중신은행, 광대은행이 지준율을 0.5% 올렸고, 중국은행이나 공상은행중 한 곳도 지준율을 0.5%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