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KT&G에 대해 악재 노출과 함께 저평가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KT&G가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10.3배 까지 내려가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KT&G의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에 대해 "매출액은 2.8% 증가했으나 부동산 매출만 1000억원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원재료인 잎담배 가격 상승과 환차손 증가로 인해 29.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시장점유율(M/S)이 58.3%로 전분기 대비 4.3%p 하락했는데 이는 경쟁사의 밀어내기가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부진과 점유율 하락 등 모든 악재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KT&G 주식을 사야할 때"라며 "최근 5% 이상 외국인 주주 등장은 주주이익환원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