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고점 돌파시도 이어질 것"-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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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0일 코스피지수가 보강된 수급 여건을 바탕으로 전고점돌파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수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이며 "전고점 부근의 기술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점은 수급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연기금 매수 상위종목은 주도업종인 정보기술(IT)과 철강, 원전 수혜 관련주, 통신주"라며 "외국인만 '사자'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연기금이 매수에 가담하고 있어 지난해 9월 고점 돌파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IT업종이 19일 기관매도로 주춤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는 실적 발표에 앞선 주가 선반영과 원화강세,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것이어서 기술적 조정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와 달리 기계, 조선, 유틸리티, 통신 등 저평가된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의 전고점 돌파 시도에 따른 낙폭과대주의 순환매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