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0년 전략…시장 기대에 부응-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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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0일 KT에 대해 2010년 전략이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T의 신년 기자 간담회 내용을 보면 전체적으로 성장 전략, 경쟁력 우위 확보, 배당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특히 SK텔레콤과 더불어 KT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2010년 스마트폰 경쟁과 이에 기반한 성장 모델이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기존의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KT의 2009년 매출액은 18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9600억원, 당기순이익 6100억원을 기록했다. 명예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820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당시 제시한 목표는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이었다.
2010년 매출 목표는 20조원, 시설투자(CAPEX) 목표는 3조2000억원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과거 매출 트렌드를 감안하면 KT의 2010년 매출 목표는 공격적"이라며 "1조 이상의 매출 성장은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 전략, 기업 고객 확보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편으로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KT는 약 200만대 내외의 스마트폰을 보급할 계획이고 1만4000개의 네스팟 존을 신규로 구축할 것이며 유선에서는 FTTH 커버리지를 99%로 확대할 것이다. 이를 통해 유무선 구분 없이 한 차원 경쟁력 높은 토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KT는 SK텔레콤과 달리 WIFI 망 개방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WIFI 망이 KT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그 배경"이라며 "망 경쟁력을 가입자 유치 경쟁력으로 승화시키려는 KT의 전략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 지출에 의한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0원 규모의 배당을 지급할 것임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시사했다"며 "배당의 감소를 예상한 시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T의 신년 기자 간담회 내용을 보면 전체적으로 성장 전략, 경쟁력 우위 확보, 배당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특히 SK텔레콤과 더불어 KT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 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2010년 스마트폰 경쟁과 이에 기반한 성장 모델이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기존의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KT의 2009년 매출액은 18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9600억원, 당기순이익 6100억원을 기록했다. 명예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820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당시 제시한 목표는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이었다.
2010년 매출 목표는 20조원, 시설투자(CAPEX) 목표는 3조2000억원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과거 매출 트렌드를 감안하면 KT의 2010년 매출 목표는 공격적"이라며 "1조 이상의 매출 성장은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 전략, 기업 고객 확보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편으로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KT는 약 200만대 내외의 스마트폰을 보급할 계획이고 1만4000개의 네스팟 존을 신규로 구축할 것이며 유선에서는 FTTH 커버리지를 99%로 확대할 것이다. 이를 통해 유무선 구분 없이 한 차원 경쟁력 높은 토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KT는 SK텔레콤과 달리 WIFI 망 개방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WIFI 망이 KT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그 배경"이라며 "망 경쟁력을 가입자 유치 경쟁력으로 승화시키려는 KT의 전략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 지출에 의한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0원 규모의 배당을 지급할 것임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시사했다"며 "배당의 감소를 예상한 시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