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신종플루 기세도 한풀 꺾이면서 그동안 눌려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강하게 살아나고 있다. 한국은행과 여행업계, 연구기관 등은 해외 관광여행과 유학연수 등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다시 여행수지 적자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국제수지상 지난해 11월 일반순수여행 대외 지급액은 5억9천400만 달러로 1년만에 42.8% 늘어났으며 유학.연수 대외지급액도 3억1천720만 달러를 기록해 8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여행과 유학연수 확대 추세는 올들어 더욱 뚜렷해져, 여행사별 2월 해외여행상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배 이상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신종플루도 잠잠해진 데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자산가격도 회복되면서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