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건설사, 영욕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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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건설사가 워크아웃에 돌입한지 어느새 1년이 지났습니다. 해당 건설사들은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등 부단한 자구노력과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재기의 발판을 다지는 노력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워크아웃 건설업체들이 재기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조기 졸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기업의 체질을 바꾸고 자생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편으로 보면 기업이 좀더 경쟁력 갖추고 새로 태어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는 좀더 효율적이고 건강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새해 들어서는 주택 시장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워크아웃 건설사 11개 업체의 공급 물량은 1만4천여가구로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해외와 철도사업 등 역량을 분산 투자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기업은 2조7천억원의 수주 목표 중 절반인 1조3천억원을 해외에서 벌겠다는 계획입니다.
풍림산업도 공공부문과 해외사업을 강화를 바탕으로 수주실적 2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지난해말에는 부서를 확대하고 신규인력도 확대 채용했습니다.
”지난해 20~30%의 직원이 명퇴하고 신규 주택은 사실상 정지되는 시련을 겪었다. 새해 들어서는 신규 직원도 50명 채용하고 해외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재기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수건설은 플랜트와 SOC 등 비주택 부문 사업에 승부수를 던지며 리비아,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신규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11개 건설사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지 1년, 그동안 해당 건설사들은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과거에 부진했던 부분을 되돌아 보며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한해를 보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