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개통을 앞둔 지하철 3호선 연장 구간을 장애인이 직접 점검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서울시는 교통약자의 이용편의를 위해 지난 7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이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운용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는 송파구 장애인복지위원회와 서울특별시 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 구청공무원, 전문가 등 관계자 70여명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보행접근로와 경사로, 지상에서 타는 곳까지 연결된 엘리베이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 장애인 화장실, 점자 촉지판, 난간 손잡이 점자표시, 장애인 전용 개찰구, 음성안내기 등을 점검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대체로 만족했지만 장애인 화장실의 세면대 수평손잡이 등이 전동휠체어 사용에 불편하고 일부 점자블록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는 등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장체험에서 제기된 사항을 불편사항은 개통전까지 개선할 계획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