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18일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대화와 논의를 거부하거나 정파적 이해에 치우쳐 국민을 현혹하거나 선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문제로 국민이 걱정을 많이 한다. 문자 그대로 끈질기고 넓게 대화를 해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야당은 충청도에서는 껍데기밖에 없다고 하고, 다른 지역에 가면 좋은 기업과 사업이 세종시로 간다며 블랙홀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앞뒤가 맞지 않고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 주말 충남 예산과 홍성 지역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면서 "앞으로 시간이 되는 대로 전국 당원들을 많이 만나 의견을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