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사상 최악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구호용 건설장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도미니카 주재 아이티 대사관과 국제적십자사와 협의해 21톤과 11톤급 굴삭기 2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원활한 복구를 위해 장비를 운영할 기사까지 함께 현장에 투입합니다. 또한 응급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오일과 필터 등 소모품과 장비 수리를 위한 기술 지원도 펼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장비는 도미니카 딜러와 시카고 법인에서 각각 출하되어 현장에 급파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지 상황이 전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심각함에도 복구 장비와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미주에 진출한 기업으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생존자 구조에 지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