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상품 관련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09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결과 혐의 건수는 총 235건으로로 전년(205건)대비 30건(14.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상품 관련 불공정거래가 21건으로 전년대비 250%나 증가했습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71건과 143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12.7%와 5.1% 늘었습니다. 혐의 유형별로는 대량 소유주식보고 의무 위반이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공개정보이용 49건, 시세조정 45건, 부정거래행위 21건, 단기매매차익 4건 등이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영업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하는 시장테마주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기획조사도 실시하는 등 주식 불공정거래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