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수가 2000년대 들어 사상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12월 고용동향을 보면 자영업자 수는 551만 4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0월 577만명, 11월 569만 6천명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가장 낮았던 2월 555만 8천명에 보다 약 0.8% 낮은 수준입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4.6% 정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2000년 이후를 통틀어 가장 적은 월별 자영업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연단위로도 감소세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으로 연평균 자영업자 수는 2002년 619만으로 정점을 찍고 2005년 617만 2000명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영업자의 감소는 창업시장으로의 진입이 폐업시장의 규모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2008년말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자영업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1/4분기를 넘어서면서 자영업자 수가 일정 부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