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8개월여 만에 550선을 회복했다. 개인의 순매수가 집중되며 사흘째 상승을 이끌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3포인트(0.57%) 오른 553.10으로 마감, 지난해 5월 22일 554.0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 후 550선에서 공방을 벌인 뒤 개인 매수로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기관·외국인 매도와 코스피 반등으로 상승폭이 정체됐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 운송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방송서비스와 제약업종 등은 약세로 기울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포스데이타 강세와 SK브로드밴드 상승으로 순환 흐름을 보였고 외국인·기관 매도로 태웅과 태광이 하락했다. 원자력 발전 관련주들이 터키 원전 수주 기대감으로 보성파워텍과 모건코리아 우리기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티에스엠텍 비에이치아이 비엠티도 강세를 보였다. 자전거 관련주도 정부의 자전거 정책 지원과 법·제도 개정, 전기 자전거 활성화 등으로 자전거 산업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에이모션과 참좋은레져가 급등했고 삼천리자전거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