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삼성그룹이 올해 국내에서만 2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기업들의 투자확대 약속이 줄을 이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삼성그룹이 올해 국내에서만 26조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중 삼성전자가 설비투자 등에 18조4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1월 말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대기아차그룹도 10조5천억원 투자에 나섭니다. 연구개발인력과 일관제철소 투자를 통해 6천여명의 신규 고용 효과도 예상됩니다. 올해 15조원의투자 계획을 밝힌 LG그룹의 구본무 회장도 투자 규모가 계획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도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1조2천억원으로 정했다고 말했으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도 1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채용에 대해서도 기업들은 규모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채 KT 회장 "가능한 고용을 늘리겠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고용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실업난 해소에 앞장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LG그룹과 롯데그룹, 한진그룹도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소집한 모임이지만 대기업들의 이같은 투자약속에는 올해 경기가 좋을 것이란 전망도 한 몫했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진출계획까지 밝히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국내는 국내대로 해야죠. 우리 그룹이 너무 국내에 집중되어 있다. 이것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 지금부터 해야된다. "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채용 확대는 사회적 고통을 줄이는 데 일조할 전망입니다. 또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기 회복의 불을 댕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