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과 전세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1분기 소비자 주택시장 태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주택경기가 침체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체감지수는 지난 4분기보다 34.4포인트 하락한 118.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주택체감지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은 지난 4분기 153.3에서 35.3포인트 낮아진 118을 기록했고 지방광역시와 지방 중소도시 역시 수도권에 비해 하락폭은 적었지만 25~29포인트 하락하면서 126.3, 128.6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또 4분기에 주택을 매입할 의사를 묻는 주택매수지수는 69, 주택을 매도할 의사를 묻는 주택매도지수는 61.2로 모두 전 분기보다 14.9포인트, 10포인트씩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 지수가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반면 2분기 주택시장 전망을 묻는 주택전망지수는 140.6으로 전 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새해 부동산시장이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최근 강남권재건축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