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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삼성전자, 인텔효과에 '최고가'…"100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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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최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만 지난 6일에 이어 두번째로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인텔의 호실적 발표가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기대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반도체 업황호전에 힘입어 올해 주가 100만원 돌파를 점쳤다.

    ◆삼성전자 최고가 경신…'인텔효과'

    15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3000원(1.578%) 오른 8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4만3000원까지 올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가 기록은 84만1000원(1월6일)이었다.

    현재 크레디트스위스(CS), 메릴린치, DSK, UB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7만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인텔의 실적호전으로 강한 반도체 수요가 확인됐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인텔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았다"며 "이로써 PC업체들의 강한 반도체 수요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텔은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009년 4분기에 23억달러(주당 40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31센트를 크게 웃돈 수치다. 매출은 10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10년 1분기 전망을 97억달러로 제시했다.

    이 팀장은 "인텔이 내놓은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도 높다"며 "이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이 좋을 것이라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삼성전자를 제외한 경쟁사들은 적극적이 시설투자를 하지 못했다"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영향 제한적…'주가, 더 오른다'

    최근 한국 IT(정보기술)업체들의 주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 우려다. 그러나 환율하락에 의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 한국 IT업체들의 영업이익은 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환율 하락이 소폭이라면 한국 IT실적과 수출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영주 연구원도 "지난해 4분기 환율이 많이 하락했는데, 반도체 가격의 강한 흐름이 이를 극복하고도 남았다"며 "최근 반도체 가격은 빠지지 않고 있는 반면 환율의 하락세는 차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환율에 따른 실적 감소는 크게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년동기 대비 세계 반도체시장 및 한국 IT수출 성장률과 큰 상관관계를 있다"며 "이들 지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100만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춘절 특수 이후 업황 회복속도가 둔화돼 2월께 삼선전자의 주가가 쉬어갈 수 있지만, 3분기 초를 전후로 100만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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