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상은 한국 산업화 및 근대화 당시 부산의 세계적 향토기업 옛 동명목재 창업주 고 강석진 선생(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의 ‘도전 창의 봉사’정신을 살리기 위해 각계가 공동 제정한 것이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지난 2006년 3월 취임과 함께 고객 감동경영,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경영 등을 강조해 당기순이익을 취임전 1780억원에서 2750억원으로 증가시켰으며 지난해 12월 자회사 부은선물의 증권업 진출로 지역을 위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마련했다.이 행장은 또 △2009년 ‘베스트 서비스,최고의 친절운동’ 등을 통한 2007년 이후 3년연속 대학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은행부문 대상 수상,△2007년 7월 비정규직법안 시행을 앞둔 국내 은행권 최초‘비정규직원의 정규직 일괄전환’으로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2005년 69억원이었던 연간 사회공헌투자를 2008년 159억원 등 당기순이익의 5%수준까지 확대 △‘지역봉사의 날’(토요일) 지정 및 각 지역별 봉사단 구성운영 등을 통한 전 임직원의 릴레이봉사활동 참여 유도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장혁표 청소년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1959년 카톨릭계 중등교육기관 대양중 및 대양공고 교사 이후 2002년 부산대 총장 등에 이르기까지 43년간 모범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고,지난 10여년간 청소년교육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청소년 상담 교육 특히‘봉사교육’을 통한 바람직한 인성함양에 주력해온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목요학술회 의식개혁국민운동 부산포럼 포럼부산교육 등 창립발기인으로 참여해 지역문화와 시민의식 향상에 기여한데다 국가 및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잊혀져가는’ 인사들의 공로를 재조명하고 그 업적을 바로잡는 최근 활동을 펼쳤다.
전 진 향토기업사랑부산시민연합 대표는 1969년 부산시 건설국 항만계장 이후 2001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이르기까지 38년간 줄곧 공직에 몸담으면서 위천공단 저지와 삼성차 유치 및 살리기운동, 선물거래소 유치 및 살리기 등에 적극 나섰다. 부산상의 상근부회장 재임시 한국선물거래소에 코스피2000을 비롯한 상장선물상품의 거래를 활성화시키기도 했다.부산테크노파트원장 재임시 지사산업단지에 부산테크노파크 건설에도 기여했다.향토기업사랑부산시민연합 초대 상임대표로서 부산기업제품 애용 및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 주도 등의 지역경제발전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이경훈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1960년대 한국 재계 1위를 기록하며 70년대 후반까지 세계적 향토기업이었던 옛 동명목재 고 강석진 회장의 도전-창의-봉사 활동상의 현대적 구현에 크게 기여한 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심사위원에는 김대래 신라대 부총장,이문섭 전 부산일보 주필,이화행 동명대학교 기획처장,이관이 동명대학교 동명문화연구원장이 참여했다.
이 동명문화연구원장은 “고 강석진 회장은 생전 BBS운동 등을 통해 불우한 청소년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향후에는 어려운 어르신들에 대한 무료 식사 제공등의 선행을 베푼 참신한 인물들을 적극 발굴시상해 상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상금을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