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석유 재고량 증가소식에 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14달러(1.4%) 하락한 배럴당 79.65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6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 조절에 이어 미국의 석유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난방용 등으로 사용되는 정제유 재고가 지난주 135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유 재고량 역시 370만 배럴 증가한 3억3천1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