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가 중동과 인도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원전관련 특수 배관재에 대한 국제인증과 수주경험 등을 근간으로 추가 수주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후육강관 전문기업인 스틸플라워가 '제2의 중동특수'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인 1만톤 성형기를 보유하고 있는 스틸플라워는 현재 중동과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등 국영석유회사와 대형프로젝트를 추진·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틸플라워는 BP와 쉘 등 12개 메이저 정유업체에 후육강관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동과 동남아 지역의 국영석유회사와 메이저 석유사를 상대로 최종 조율중으로 최근 UAE에 배관용 파이프 공급에 이은 추가수주 등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규모를 보면 UAE의 아부다비 쿠르드 오일 쪽으로 1만4천300톤, 잔량은 1만1550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의 ICP-R과 MHN에 각각 1만톤과 7천600톤 등으로 추가 수주에 따른 이익규모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중동 원전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배가되고 있습니다. 중동 원전사업의 핵심인 두산중공업이 시공한 신월성 1, 2호기에 대한 열 배관재 공급은 고압과 고온 등 특성스펙이 요구되는 고급 후육관에서의 기술을 인증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2030년까지 1조달러, 400~500기 정도의 수요가 예상되는 원전 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대한 수주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스틸플라워는 원전건설에 강관을 납품할 시 필요되는 국제인증인 ASME 인증도 이미 마친 상태고 해상 원전 건설시 필요한 구조물 인증인 API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파급 효과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현재 스틸플라워는 중국의 원자력·열병합 발전부분에도 560톤 규모의 열 배관재를 납품 중이며 원전 추가건설을 진행중인 중국 내에서도 원전관련 추가 수주가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